LG텔레콤, 브리티시텔레콤과 제휴

중앙일보

입력

LG텔레콤이 영국 브리티시텔레콤과 협약을 맺고 무선인터넷 솔루션과 콘텐츠를 영국에 수출한다.

LG텔레콤은 7일 ''이지 자바 (ez-java) '' 기술과 응용 콘텐츠를 영국의 브리티쉬텔레콤 (BT) 의 유ㆍ무선 포탈에 제공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지 자바는 PC의 웹브라우저에서만 지원되던 자바기술을 휴대폰에서 구현이 가능하도록 한 소프트웨어로 자바 프로그래밍 언어로 개발된 다양한 게임들과 응용프로그램을 휴대폰에서 실행시킬 수 있다.

LG텔레콤과 BT는 또한 무선인터넷 응용서비스의 공동 개발을 위해 2000년 6월중 서울에 ''응용서비스 개발센터'' 를 공동 설립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우선 무선인터넷 게임과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특화된 각종 응용서비스들을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LG텔레콤과 BT는 각사가 제공하는 무선인터넷 응용서비스들을 서로 공유하는 한편 영국.일본.미국 등의 무선 인터넷 응용서비스업체와의 제휴도 확대해 올 연말까지 총 2천여 종류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의 무선인터넷 응용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LG텔레콤의 유ㆍ무선 콘텐츠들이 세계 50개국에서 7천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BT의 제휴업체들에게 공급되면 LG텔레콤에 콘텐츠를 공급하는 국내 콘텐츠 제공업체 (CP) 들의 수익구조 개선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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