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박세리-김미현 8일 맞대결

박세리(23)와 김미현(23)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진출 이후 처음으로 같은 조에서 맞붙는다.

둘이 라이벌 대결을 펼치는 곳은 8일(한국시간) 뉴욕주 피츠퍼드의 로커스트힐CC(파72)에서 개막되는 웨그먼스로체스터인터내셔널대회. 아직 시즌 첫승을 신고하지 못한 둘은 8일 오후 10시20분 1번홀에서 출발해 1, 2라운드를 함께 치른다.

1996년 국내 프로에 나란히 입문한 김과 박은 각각 9승과 6승을 기록, 대회마다 우승을 다퉈왔으나 미국무대에서 맞대결을 벌이기는 이번이 처음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캐시 아일랜드그린스닷컴클래식에서 우승, 첫승의 부담을 털어버린 박지은(21)의 2주 연속 우승 여부도 관심거리다. 이밖에 지난 3월 나비스코챔피언십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송아리-나리(13)쌍둥이 자매와 권오연(25).박희정(20).펄 신(33) 등 무려 8명이 대거 출사표를 던졌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챔피언이자 현재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최강' 캐리 웹(호주)과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등이 복귀, 한국 낭자들을 위협하고 있다.

4라운드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총상금이 1백만달러, 우승상금은 15만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