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코스닥전망] 악재없어 오름세 이어질 듯

중앙일보

입력

8일 코스닥시장은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현재의 오름세를 꺾을 만한 악재가 없어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미국 증시가 최근 등락폭이 좁혀지며 안정세를 되찾아가고 있고 외국인이 최근 주도적인 매수주체로 나타났다는 점, 그리고 선물옵션 만기일을 맞아 변동성 위험을 피할 수 있어 코스닥 시장이 다시 주목받을 수 있다는 점 등이 지수의 추가적인 상승가능성을 높여주는 상황이라고 보여진다.

그러나, 주가 상승폭이 단기간에 너무 컸다는 점과 코스닥 시장에서 6월 공모주와 증자물량이 많다는 것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더군다나 앞으로 180까지는 15%가량의 매물이 대기하고 있고 저점대비 상승률이 100%에 이르는 종목들이 속속 출현하고 있다는 것도 감안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무리한 추격 매수보다는 차익실현에 무게를 두는게 안전한 투자전략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김분도 대우증권 연구원은 "전일까지 6일연속 상승이기 때문에 조정시점은 왔다고 봐야 하지만 5일 및 10일 이동평균선이 받쳐주고 있어 조정은 예상보다 짧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준기 SK증권 투자정보팀 차장은 "전일 거래량 사상최대치 경신은 코스닥기업들의 액면분할로 일어난 기술적인 현상이라며 수급상황으로 볼 때 물량을 소화하는 과정이 좀더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유승철 신흥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아직 지수가 바닥권을 볼 수 있어 조정에 대비해야겠지만, 중기적으로는 최근 거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적절한 매수종목을 찾는 적극적인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조인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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