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그룹중 LG 연초대비 시가총액 감소율 1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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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와 한화의 연초대비 시가총액 감소율이 10대그룹중 1.2위를 차지했으며 이들 그룹의 시가총액은 연초에 비해 절반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10대 그룹의 지난 5일 현재 시가총액을 연초(1월4일)와 비교한 결과, LG가 지난 5일 15조8천405억원으로 연초의 32조1천269억원에 비해50.69%(16조2천864억원) 감소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5일 794.21로 연초 1059.04에 비해 264.83포인트(25%) 하락했다.

이어 한화(49.12%), 대우(44.64%), 한진(35.30%), 금호(28.66%), 쌍용(26.42%),롯데(19.73%), 현대(18.21%), 삼성(0.95%) 등 순으로 시가총액 감소율이 높았다.

반면 SK는 10대 그룹중에서 유일하게 시가총액이 지난 5일 39조6천931억원으로 연초의 37조8천760억원에 비해 4.80%(1조8천171억원) 증가했다. 이는 SK텔레콤의 주가가 5일 현재 39만4천원으로 연초보다 1만4천원이 오른데 힘입은 것으로 분석됐다.

시가총액 감소율이 0.95%에 머문 삼성도 삼성전자의 주가가 지난 5일 33만7천원으로 3만1천500원이 연초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대 그룹의 시가총액은 지난 5일 현재 151조5천913억원으로 연초의 173조4천882억원보다 12.62% 감소했으나 전체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5일 53.11%로 연초의 48.49%에 비해 4.62%포인트 상승해 10대 그룹주가가 다른 종목들에 비해 하방경직성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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