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감시단' 발족…의정활동 인터넷에 공개

중앙일보

입력

국회의원 개개인의 표결행태나 발언내용 등 의정활동 내역이 인터넷을 통해 상세히 공개된다.

참여연대 의정감시센터는 5일 제16대 국회 개원에 맞춰 의정감시활동 전문 인터넷 홈페이지(assembly.pspd.org)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이 홈페이지에는 우선 현역의원 273명의 경력과 병역, 재산, 납세실적 등 기본적인 자료가 공개돼있으며 앞으로 각종 법안의 표결행태나 국회 심의과정의 발언내용 등 의원들의 의정활동 내역이 상세히 공개될 예정이다.

참여연대는 이같은 활동을 담당할 사이버 의정감시단을 오는 8월31일까지 홈페이지와 전화(723-5302) 를 통해 모집한다.

사이버 의정감시단은 특히 인터넷을 통해 행정부처에 정보공개를 청구하는 `사이버 정보공개 청구운동''도 벌여나갈 계획이다.

참여연대 관계자는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청구에 관한 법률''이 우편이나 팩시외에 통신을 이용한 정보공개청구도 보장하고 있으나 현재 일부 중앙부처만이 시범적으로 인터넷 접수를 받고 있을 뿐"이라며 "관련 기관이 인터넷을 통한 정보공개청구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토록 촉구하는 등 `사이버 정보공개청구운동''을 벌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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