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올림픽] 방송기구, 국제방송센터 운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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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올림픽방송기구(SOBO)가 2000년 시드니올림픽 중계를 위해 운영되는 국제방송센터(IBC)를 맡게 됐다.

SOBO는 5일(이하 한국시간) "올림픽 사상 최대 규모로 건설돼 올림픽 기간 동안경기 중계와 통신의 중심 역할을 할 국제방송센터(IBC)를 맡아 운영을 총괄하게 됐다"고 밝혔다.

홈부시만의 올림픽파크 중심지에 위치한 IBC는 92바르셀로나올림픽 당시의 2배,96년 애틀랜타대회보다 1.5배나 큰 7만 평방미터규모로 역대 최대규모다.

IBC 내에는 35개의 TV 스튜디오와 1천600개의 사무실이 준비돼 세계 각국 190개의 TV 및 라디오 방송국으로부터 파견되는 1만5천여명의 방송관계자들을 수용하게된다.

또한 건물내 설치된 전력케이블만 해도 약 300km에 달하고 전화회선도 3천400선이나 된다.

개막 1개월전인 8월15일부터 올림픽이 끝날 때까지 매일 8천여명의 인원이 밤낮을 밝히고 일하게 될 IBC에는 미국내 TV방영권을 획득한 NBC가 이미 첨단기자재 등 방송장비를 설치하고 준비에 들어갔다.

SOBO는 IBC를 통해 지구촌 최대의 축제 시드니올림픽 전 경기를 전세계 약 4억의 시청자에게 생생하게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됐다.(시드니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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