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드림.매직 선두 자존심 대결

중앙일보

입력

드림리그와 매직리그 선두를 각각 지키고 있는 현대와 LG가 이번주(6.6∼11) 맞대결을 펼친다.

현대와 LG는 6일부터 3일간 잠실구장에서 3연전을 갖는다.

두 팀의 경기는 선두 유지를 위한 승수 쌓기 뿐만 아니라 양대 리그 최고를 가리는 자존심 대결로 치열한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승률에서는 현대가 0.731로 LG의 0.558보다 월등하게 앞서지만 이번 시즌 상대전적 3승3패가 말해 주듯이 팽팽한 승부가 예상된다.

현대는 홈런 공동 1위인 박경완과 퀸란(이상 18개), 그리고 4위인 박재홍(16개)으로 대표되는 타선의 파괴력과 탄탄한 선발진이 버티고 있는 마운드로 드림리그의 우월성을 입증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LG는 타선과 마운드 등 전체적인 전력에서는 다소 뒤지지만 즐비한 왼손 타자들과 기동성 있는 플레이로 상대 마운드와 수비진을 흔들겠다는 전략이다.

현대는 LG전을 무사히 넘기면 이번 시즌들어 6전 전승을 기록중인 롯데와 경기가 예정돼 있어 수월한 한 주를 보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LG는 현대와의 3연전 이후 이번 시즌 3승3패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와의 주말 3연전이 잡혀있어 드림 1위 팀과의 대결이 더욱 부담스럽다.

한편 두산은 이번주 절대적인 우위를 지키고 있는 해태와 한화전이 예정돼 있어 선두 현대와의 격차를 최대한 줄이겠다는 생각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상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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