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3보] 지수 큰 폭 상승, 790선 넘어

중앙일보

입력

주가가 큰 폭으로 뛰어오르며 장중 790선을 넘어섰다.

5일 거래소시장은 지난주 미국의 경제지표가 성장둔화 조짐을 보임에 따라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올랐고 임박한 남북정상회담과 올 상장사 순익이 27조원으로 지난해의 두배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 등이 호재로 작용하며 닷새연속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11시52분 현재 지난 주말보다 32.64포인트 오른 793.33을 기록중이다. 상승종목수는 상한가 1백22개를 포함,8백14개로 하락종목수 49개의 16배를 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은행주를 중심으로 한 금융주와 대북관련 사업의 기대감으로 건설주가 폭등세로 시장을 이끌고 있는 가운데 여타 업종으로도 오름 폭이 커지고 있다.

기관투자가들의 매도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외국인과 개인들이 적극적인 매수에 가담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오전 11시30분 현재 외국인과 개인투자자들은 각각 8백23억원과 2백9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기관투자가들은 1천1백95억원의 큰폭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주택은행,국민은행 등 우량은행주와 삼성전자,한국전력 등을 주로 매수하고 있다.

한화증권 허경량 애널리스트는 "종합주가지수가 800선이 넘으면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커져 지수관련주의 상승이 둔화되고 은행, 증권, 건설 등 저가 대형주의 강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다음주 초까지는 이들 저가대형주에 관심을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조인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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