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이상훈, 마이너리그 무대는 좁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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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을 건너 프로야구 본고장인 미국 무대까지 평정하겠다고 나선 이상훈이 빅리그 문턱에 한발짝 다가섰다.

보스턴 레드삭스 산하 포터킷 레드삭스에서 빅리그 꿈을 펼치고 있는 이상훈이 1일 샬럿 나이츠와의 경기에 구원등판해 2.1이닝동안 1안타 1볼넷을 허용했으나 실점을 허용치 않아 4경기 연속 무자책 행진을 이어 갔다. 지난달 29일 비록 2실점을 내줬지만 수비수 실책에 의해 기록된 점수로 인정돼 비자책으로 기록된 바 있다.

오늘경기에서 이상훈은 선발 훌리오 산타나가 2이닝동안 6실점하며 조기 강판 당한후 조엘 베넷(2.2이닝 1안타 무실점)에 이어 5회 세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이상훈이 2.1이닝을 실점없이 샬럿 나이츠의 타선을 잠재운 동안 7회 포터킷 타선은 3점을 뽑아 6-6동점을 만든후 8회 1점을 추가, 결국 7-6 한점차로 신승하며 기분좋은 5연승을 이어갔다.

이상훈은 8회에 마운드를 롭 스태니퍼에게 넘겨줘 승리는 2이닝을 무실점으로 잘막은 스태니퍼에게 돌아갔다.

이로써 이상훈은 올시즌 15게임에 등판해 총 24.2이닝을 던져 7자책점을 기록 방어율 2.55와 여전히 2승1패1세이브를 기록중이다.

어제 시즌6승을 따낸 김선우와 4경기 연속 무자책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이상훈에게 빅리그 승격이 예상되는 희망찬 6월이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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