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거래소 전망] 상승세 이어갈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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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거래소시장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증권업계는 현대그룹의 유동성 위기감이 해소되고 있고 금리와 환율의 안정세 및 미국 S&P사가 한국 신용등급의 추가 상향조정이 가능하다고 발표한 점 등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물론 단기간에 지수가 80포인트 이상 올라 경계 차익매물이 증가하는 것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들이 반도체주 등 첨단 기술주 위주의 순매수를 지속하며 시장을 떠받치고 있다고 분석하고, D램 가격의 오름세 지속과 미 증시에서의 반도체주 강세를 고려할 때 이런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현물시장에서의 매수와 함께 최근 옵션시장에서도 공격적인 투자를 하고 있어 최소한 옵션만기일인 8일까지는 지수가 상승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신영증권 김인수 애널리스트는 "개인들의 금융주 매수로 시작된 반등국면이 중소형 종목군, 낙폭과대주, 대형 우량주 등으로 빠르게 순환상승이 이어지고 있으며, 삼성전자 SK텔레콤 등 시장 선도주가 탄력적인 오름세를 보여 시장전망은 긍정적"이라며 "보유주식 비중을 확대하면서 단기적으로는 외국인 및 환율동향, 해외 증시 등에 주목하며 단기차익 실현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권했다.

제일투신증권 김승한 애널리스트는 "외국인들은 시가비중이 큰 통신관련주를 지속적으로 사들이고 있으며 매수세를 확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최근의 지수 급등에도 불구하고 추가 상승이 기대된다"며 "한편 IMF실사단이 재벌들의 재무 현황을 점검할 계획을 갖고 있어 평가 결과에 따라 향후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칠 수도 있으므로 관심을 두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인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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