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데스크탑 PC 1분기 판매 11% 늘어

중앙일보

입력

중국 데스크탑 컴퓨터 판매가 금년 1분기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나타냈다고 IDC (International Data Corp)가 분기별 보고서에서 밝혔다.

China Daily가 인용한 동 보고서에 의하면 금년 1분기 데스크탑 컴퓨터 판매는 총 418,061대, 4억3천5백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작년 4분기 총 판매된 377,116대와 비교하면 10.9%가 증가한 것이다.

IDC의 시장 분석가 존 좡은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는 닷컴 회사들이 이 성장을 부채질 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새로운 시대의 흐름은 인터넷 서핑이며 컴퓨터가 우리들에게 필수불가결한 교량역할을 함에 따라 컴퓨터 판매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관련 통신부서는 더 많은 인터넷 사용자들을 이끌어내기 위해 서비스 요금을 내리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ISP(Internet service provider)업체들은 더욱 저렴한 이용 요금을 포함하는 패키지 서비스 계획에 착수했다.

중국정부는 최근 “질 높은 교육”을 촉진시키기 위한 계획에 착수하였으며 학생들은 동 계획하에서 숙제가 적어져 더 많은 여가 시간을 가질 수 있을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그들은 여가 시간을 보내기 위해 컴퓨터쪽으로 눈을 돌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 다른 이유는 2000년이 “온라인 정부의 해”로 정부당국과 기업들이 온라인 형태로 바꾸고 있어 이 기간동안 그룹 소비가 매우 활발했다고 존 좡은 말했다.

노트북 컴퓨터는 93,414대의 판매로 8.1% 성장을 기록하며 데스크탑 컴퓨터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존 좡은 이러한 성장세를 노트북 컴퓨터의 가격이 작년 20,000위안(US$2,415.46)에서 금년 3월 13,000위안(US$1,570.05)으로 하락하였기 때문인것으로 분석했다.

중국의 컴퓨터 시장은 중국산 브랜드가 시장점유를 석권하고 있다.

Legend는 연간 107.2%의 성장율을 기록했으나 시장점유율은 작년 4분기의 27.3%에서 금년 1분기에는 26.2%로 조금 하락했다.

존 좡은 이러한 현상을 Legend가 더 거센 경쟁에 직면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있다. 많은 종래의 가전제품 제조업체들이 PC시장에 조금씩 진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가전제품의 유명업체인 Haier, TCL 그리고 Hisense는 그들의 고유 상표를 가진 PC를 제조하고 있다. TCL은 최근 인터넷 PC 사업을 시작해, 작년말에 소개된 Legend Conet과 강한 경쟁상대가 되고 있다.

국제적인 컴퓨터 유명업체인 IBM과 Hewlett-Packard는 탑 5 브랜드에 포함되어있지만 시장 점유율이 낮아졌으며 중국 브랜드인 Founder와 Great Wall이 IBM, Hewlett-Packard와 자리를 바꿔 2위와 4위를 차지했다.

PC의 평균 수명은 세달 정도로 소비자들은 그 이후에는 싫증을 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런 짧은 평균 수명 주기가 PC 판매액 증가에도 한 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IDC는 보고서에서 데스크탑, 노트북 그리고 컴퓨터 서버를 포함하는 컴퓨터의 총 판매액이 작년의 4,936,694대와 비교하여 6,372,119대를 기록하는 등 중국의 PC시장이 올해 전년도에 걸쳐 꾸준하게 성장세를 나타낼것으로 예측했다.

(China Daily)
*본 정보는 한중경제교류중심 제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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