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부치 장례식때 한· 미· 일 정상회담 가능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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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연합]오는 6월8일 오부치 게이조 (小淵惠三)
전 일본 총리의 장례식을 계기로 한.미.일 3개국의 정상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고 요미우리 (讀賣)
신문이 30일 보도했다.

신문에 의하면 오부치 전 총리 장례식에 참석할 예정인 김대중 (金大中)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에 임하기에 앞서 미국측의 지지를 확보하기 위해 같은 장례식에 참석하는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을 희망하고 있다.

일본측도 클린턴 대통령과 미.일 정상회담의 개최를 상정하고 있었기 때문에 한.미.일 3개국의 정상회담을 실현하는 방향으로 일정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

한.미.일 3국은 지난해 9월에 정상회담을 갖고 윌리엄 페리 대북정책조정관의 보고서를 바탕으로 공조체제를 갖춰 북한에 대처할 것임을 확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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