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주' 일제히 급반등

중앙일보

입력

30일 주식시장에서는 현대파문의 진정기미를 반영하듯 현대그룹 계열사들의 주가가 일제히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현대그룹 계열 총 24개 종목 가운데 23개가 상승했으며 유일하게 울산종금만 소폭 내렸다.

특히 전날까지 이틀 연속 큰폭으로 떨어졌던 현대건설(우선주 포함)주가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이밖에 현대전자, 삼표제작소, 고려산업개발, 현대상선, 현대상사등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또 나머지 종목들도 대부분 10% 이상 큰 폭으로 올라 현대파문이후 계속된 약세에서 완전히 탈출했다.

증시전문가들은 정부와 외환은행, 현대의 긴박한 움직임 속에서 현대파문이 수습될 조짐을 보이자 투자심리가 안정을 되찾은 데 따른 것으로 분석하면서도 현대파문의 최종 매듭결과가 여전히 변수로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우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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