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IT관련제품 보급률 아시아 1위

싱가포르가 아시아에서 정보기술(IT) 관련제품의 보급률이 가장 높았고, 한국은 5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경제연구센터는 29일 컴퓨터.유선전화.이동전화.인터넷 접속서버 등 4개 품목의 보급률을 비교한 결과 싱가포르가 평균지수 62로 1위였다고 밝혔다.

한국(평균지수 53)은 홍콩(57).일본(56).대만(55)에 이어 5위였다.

싱가포르는 정부가 IT산업 육성.보급을 적극 지원, 컴퓨터 보급률이 1998년 45.8%에서 올해는 80%에 이르러 미국을 추월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싱가포르의 유선 및 이동전화의 보급률은 57.7%, 47.5%로 각각 파악됐다.

홍콩.대만.한국 등 다른 신흥공업국과 일본은 유선전화.이동전화에서는 싱가포르와 비슷한 보급률을 보였으나 컴퓨터와 인터넷 접속서버에서는 뒤졌다.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회원국 중 IT 선두그룹에 속하는 말레이시아는 유선전화 20.3%, 이동전화 10.1% 등으로 IT 보급률이 비교적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