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뉴욕 닉스, 반격 개시

중앙일보

입력

뉴욕 닉스가 '99-2000 미국프로농구(NBA) 동부컨퍼런스 결승전에서 반격을 시작했다.

원정경기에서 2연패했던 뉴욕 닉스는 28일(한국시간) 홈코트로 자리를 옮겨 벌어진 시리즈(7전 4선승제) 3차전에서 라트렐 스프리웰(32점), 앨런 휴스턴(28점) 등이 부상으로 결장한 패트릭 유잉의 공백을 잘 메워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98-95로 물리쳤다.

이로써 뉴욕은 2패 뒤에 귀중한 1승을 거둬 대반격에 불을 당겼다. 4차전은 30일 역시 뉴욕의 홈경기로 열린다.

2차전에서 센터 패트릭 유잉이 오른쪽 아킬레스건을 다치는 예상외의 악재로 승리를 놓쳤던 뉴욕은 이날도 부상 악몽에 시달렸다.

포워드 마커스 캠비가 2쿼터 도중 미끄러지면서 무릎을 다쳐 병원으로 긴급 후송된 것.

결국 주전 2명이 부상으로 코트에 설 수 없었지만 뉴욕은 스프리웰이 시리즈내내 계속된 부진을 벗어나 득점을 주도하고 앨런 휴스턴은 레지 밀러와의 맞대결에서 승리, 위기를 극복했다.

찰리 워드와 래리 존슨도 각각 14점을 보탰다.

반면 인디애나는 밀러가 꽁꽁 묶이는 바람에 다양한 공격루트를 뚫지 못해 패배의 빌미가 됐다.

◇28일 전적

뉴욕(1승2패) 98-95 인디애나(2승1패)

(뉴욕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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