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정부, 최종 의견서에서 MS 2개사 분할안 고수

중앙일보

입력

미국 법무부는 26일 연방법원에 제출한 최종 의견서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를 2개 회사로 분할하기를 희망한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법무부는 MS의 반경쟁관행을 시정하기 위한 최종 정부계획을 밝힌 이 문서에서MS를 응용 소프트웨어 회사와 독점의 원인이었던 윈도 운용시스템 소프트웨어회사등 2개로 분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MS의 반독점법 위반 소송을 담당하고 있는 연방법원의 토머스 펜필드 잭슨 판사는 지난 24일 MS를 3개로 분할하는 방안을 포함, 이 회사의 반경쟁관행을 시정하기위한 정부계획을 보완해 법원에 제출할 것을 요구했었다.

잭슨 판사는 2개로 분할하게 되면 경쟁을 촉진하기 보다는 2개의 새로운 독점업체를 탄생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입장을 보여 왔다.

한편 MS는 이같은 법무부 입장에 대한 반론서를 오는 30일까지 법원에 제출할예정이며 판사는 그 이후 최종 판결을 내리게 된다.(워싱턴 AFP=연합뉴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