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올림픽성화 44년 만에 적도 통과

중앙일보

입력

올림픽 성화가 44년 만에 적도를 건넜다.

10일(이하 한국시간) 그리스 올림포스 헤라신전에서 채화된 시드니올림픽 성화는 25일 오후 56년 멜버른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남반구로 진입, 세계에서 가장 작은나라인 인구 7천명의 나우루에 도착했다.

성화는 서태평양 도서국가인 나우루의 스포츠 우상인 '99세계역도선수권대회 은메달리스트 마커스 스테이펀의 손으로 넘겨져 다시 봉송에 들어갔다.

러네이 해리스 나우루 대통령은 성화 도착을 기념해 25일을 임시 공휴일로 선포했으며 직접 마지막 봉송주자로 나섰다.

성화는 26일 오후 다음 기착지인 솔로몬제도의 호니아라로 들어간다. (나우루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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