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어협 국장급회담 베이징서 개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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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8년 한.중 어업협정 가서명 이후 양국 수산당국간 국장급 회담이 처음으로 오는 29-30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다고 해양수산부가 26일 밝혔다.

이번 회담에 우리측에서는 해양수산부 박재영 어업자원국장이, 중국측에서는 농업부 어업국 리쟌화 부국장(우리 국장급에 해당)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여한다.

양국은 이번에 배타적경제수역 상호입어 원칙과 동중국해에서의 조업질서 유지문제 등을 집중 논의한뒤 6월 하순 서울에서 차관급 회담을 열어 지난 98년 11월 가서명된 어업협정의 조기발효를 위한 담판을 벌일 예정이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중.일 어업협정이 6월1일 발효함에 따라 한.중 협상도 조기 타결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며 "양쯔강 연안 조업문제에 대해서는 양국 외교부간 별도 회담이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채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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