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2보] 상승하루만에 하락세로 반전

중앙일보

입력

주가가 상승 하루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26일 종합주가지수는전일 미 증시의 하락 반전 소식과 단기급등에 따른 경계성 매물로 장 시작부터 8.99포인트 내린 690.54로 출발, 오전 11시 현재 전일보다 18.24 포인트 떨어진 681.29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폭락장 속에서 연일 순매수로 시장을 떠받쳐 왔던 개인투자자들이 이날 '팔자'로 돌아서 오전 10시30분 현재 4백80억원의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기관투자가들도 45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투자자들만이 3백7억원을 순매수중이다.

지수비중이 큰 대형주들이 일제히 떨어지며 지수하락을 이끌고 있다.

전일 폭등장 속에서도 약세를 보였던 삼성전자는 이날도 하락세가 이어지며 30만원선 아래로 떨어졌다. SK텔레콤, 한국통신, 데이콤,LG정보 등 정보통신주들과 한국전력,포항제철 등 전통 블루칩들도 모두 하락세다.

유동성 부족으로 외환은행으로부터 5백억원을 긴급 지원 받기로 한 현대건설은 큰폭의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음료, 도매업을 제외한 전업종이 약세인 가운데 최근 강한 상승세를 보였던 금융업종도 단기급등에 따른 조정국면에 접어든 모습이다.

오전 10시41분 현재 주식값이 내린 종목수는 6백67개(하한가 8개)로 오른 종목수 1백52개(상한가 5개)보다 네배 이상 많다.

조인스닷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