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코스코리아의 정문술 사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
라이코스코리아(사장 가종현)는 미국 라이코스 본사로부터 신임사장 선임에 대한 서면동의서를 받아 가종현 미래산업 경영지원팀장을 신임사장으로 선임했다고 25일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5월 미국 라이코스와의 조인트벤처 설립이래 왕성한 인터넷사업을 펼쳐온 정문술 창업자는 라이코스코리아 회장으로 일선에서 한발자국 물러나게 됐다.
정문술 회장은 "이제는 국내 인터넷 업계가 양적 팽창 단계에서 질적 성장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때이며 보다 큰 도약을 위해 전문경영인을 통한 경영환경 쇄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가종현 신임 사장은 가재환 전 사법연수원장의 아들로 연세대와 시카고대 MBA, 뉴욕대 로스쿨 등을 졸업하고 휴렛팩커드를 거쳐 미국의 로펌 `스캐든압스''에서 M&A 및 기업재무 전문 변호사로 활동했다.
그는 "미국 로펌에서 인터넷 기업들간의 M&A 관련 업무를 전담했던 경험을 살려 앞으로 라이코스코리아의 네트워크 강화작업을 더욱 공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