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린치 스미토모상사에 2억7천5백만불 보상

중앙일보

입력

미국의 대형 증권사 메릴린치가 일본 스미토모상사의 상품 딜러가 메릴린치를 통한 불법 거래로 스미토모측에 거액의 손해를 발생시킨 데 대한 보상으로 스미토모상사에 2억7천5백만달러를 지급키로 했다.

메릴린치는 약 10년간 회사의 승인없이 구리를 거래해 26억달러의 손실을 초래한 스미토모의 상품딜러 하마나카 야스오가 불법 거래에 이용한 여러 금융기관 가운데 하나다.

스미토모는 관련 금융기관들이 하마나카의 불법행위를 알고 있었다는 이유로 총 17억달러의 손해배상소송을 청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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