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GDP 성장통계 '조작' 해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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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제기획청 경제연구소는 지난해 4.4분기의 국내총생산(GDP) 성장과 관련, 당초의 전기대비 마이너스 1.4%에서 0.2% 포인트가 더 낮은 마이너스 1.6%로 하향조정할 방침이라고 25일 밝혔다.

사다히로 아키라 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금융기관의 설비투자에 관한 정밀조사 결과 실제가 약간 더 낮은 것으로 밝혀져(성장률) 추계를 수정하기로했다"고 설명했다.

작년 10-12월기의 GDP 성장률은 다음달 10일 전후에 금년 1-3월기의 GDP 속보치와 함께 공표된다.

한편 24일자 뉴욕 타임스는 이와 관련, "기획청이 고의로 GDP 통계를 조작해 실제보다 높게 공표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사다히로 소장은 당초의 통계가 실제보다 높게 발표된데 대해 "정치적인 압력과는 일체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도쿄=연합뉴스) 이홍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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