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영남종금사태 대책마련 착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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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영남종금 영업정지 사태와 관련, 25일부터 지역기업의 자금사정 파악에 나섰다.

대구시는 다음주 초 지역 금융협의회를 열어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시는 영남종금의 수신고가 1조2천144억원으로 이중 지역 자금이 전체의 49.4%인5천994억원에 이르고 있으며 전체 거래 기업 218개사 가운데 지역업체가 131개사로 60%를 차지, 영업정지로 인한 파장이 매우 클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따라 시는 영남종금 사태로 우려되는 지역의 자금경색을 막기 위해 내주 초한국은행 대구지점과 대구은행 등 지역 금융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협의회를 열어 대책을 논의키로 했다.

시는 협의회에서 영남종금 거래 기업에 대해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을 우선 지원하고 시중은행들이 영남종금 거래업체에 대해 대출, 기업어음 할인 등을 통해 지원해 주도록 협조를 요청하는 방안 등을 제시할 계획이다. (대구=연합뉴스) 윤대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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