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토니 블레어 (46)
영국 총리가 지난 20일 얻은 아들 레오 덕분에 인기가 상승하고 있다고 타임스가 25일 보도했다.
타임스는 영국 1백51개 지역의 18세에서 23세까지의 성인남녀 1천8백91명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 블레어 총리의 업무수행에 대해 국민들은 20일 전까지는 45%만이 만족한다 (불만족 42%)
고 답했으나, 레오를 득남한 후에는 51%가 매우 만족한다고 답했다. 반면 불만족을 표시한 국민은 40%로 감소했다.
블레어 총리가 속한 노동당도 레오의 덕을 봤다. 레오의 탄생 이전에는 46%였던 지지도가 20일 이후 49%로 소폭 상승한 것.
타임스는 이같은 여론 조사 결과는 특히 최근 실시된 지방선거에서 보수당에 연패하는 등 노동당의 인기가 계속 추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블레어 총리 부부는 이번 출산으로 아들 셋과 딸 하나 등 4명의 자녀를 두게 됐으며, 블레어 총리는 현재 2주간의 출산 휴가중이다.
장정훈 기자 <ccho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