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밥 맥캐두 명예의 전당에 올라

중앙일보

입력

미프로농구(NBA) 75년 리그최우수선수(MVP)인 밥 맥캐두가 농구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마이애미 히트구단은 맥캐두코치가 보비 존스와 아이지아 토머스 등 내로라하는대스타들을 물리치고 농구 명예의 전당에 오르게 됐다고 24일(이하 한국시간) 발표했다.

맥캐두는 86년까지 7개 구단을 옮겨다니면서 75년 리그최우수선수상에 오른 것을 비롯 4차례 올스타에 선정됐고 '73-'74리그 이후 3시즌 연속 득점왕을 휩쓰는 등간판스타로 군림했었다.

맥캐두는 또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고 2차례나 우승고지를 밟기도했다.

맥캐두는 이날 마이애미가 뉴욕 닉스에 패해 컨퍼런스 결승진출이 좌절되자 "선수와 지도자의 꿈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것"이라며 "명예의 전당에 올라 기쁘지만 한편으로 아쉽기도 하다"고 말했다.

농구 명예의 전당에 오르기 위해서는 선정위원 24명 가운데 18명의 찬성을 얻어야하며 기념식은 10월 13일 스프링필드에서 열린다.

한편 킴 리 명예의 전당 대변인은 25일까지 명단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식확인을 거부했다.(마이애미<미 플로리다주>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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