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휴대폰 배터리시장 성장잠재력 커

중앙일보

입력

연간 7억弗 규모 … 향후 성장잠재력 매우 커

좋은 품질이미지가 선점 관건

99년 중국내 휴대폰 사용자수가 남한인구에 육박하는 4천만명을 돌파하면서 휴대폰 배터리 등 관련 부품수요가 크게 확대되고 있다.

經濟日報는 최근 권위있는 정부기관의 통계를 인용, 휴대폰에 사용되는 충전지 및 배터리 수요량이 3천만개에 이르며 금액으로도 60억위안(약 7억달러)에 달할뿐 아니라 수년내 100억위안을 넘을 수 있는 시장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중국에는 휴대폰용 배터리 생산업체가 200개에 달하고 있으나 대부분 업체들이 영세업자들이며 품질이 업체별로 통일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들어 廣東德賽 그룹 등 대기업들이 사업에 뛰어들면서 휴대폰 배터리는 중국의 중요한 핵심산업의 일부로 부상하고 있다.

이 보도는 중국의 관련 유통업체들도 현재 휴대폰의 경우 갈수록 경쟁이 심해지고 마진폭도 줄고 있으나 휴대폰 배터리는 오히려 수요가 확대되고 향후 시장성에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문은 또 중국내에서는 德塞와 같은 유명브랜드도 휴대폰 배터리 부문에서는 아직 시장을 확보하지 못한 상황이어서 누가 좋은 품질이미지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 시장을 선점하느냐에 따라 중국의 거대한 휴대폰 배터리 시장을 소유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현지특파원)
*본 정보는 한중경제교류중심 제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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