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박찬호 "팀 지구 1위 내손으로"

중앙일보

입력

LA 다저스가 독주 태세이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1.5게임차로 따라붙었다.

이에 따라 다저스는 25일(한국시간) 박찬호의 선발등판을 계기로 1위 진입을 노리고 있다.

다저스는 23일 홈에서 벌어진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연장 14회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해 최근 6연승을 포함, 25승17패(승률0. 595)로 27승16패의 애리조나를 1.5게임차로 바짝 추격했다.

다이아몬드백스가 최근 10경기에서 4승6패로 부진한 반면 다저스는 6연승을 포함, 최근 10경기에서 8승2패의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박찬호(4승3패)는 지난 4월 17일 자신에게 시즌 첫 패전을 안겼던 신시내티 레즈의 스티브 패리스(2승6패)를 상대로 설욕의 마운드에 오른다.

다저스가 연승을 이어가고 다이아몬드백스의 부진이 계속된다면 이날 선두가 뒤바뀔 수도 있다.

첫 만남에서 7이닝 3실점으로 호투하고도 타선이 패리스의 두뇌피칭에 말려 3-5로 패배, 패전의 멍에를 썼던 박찬호는 이번 대결에서 설욕을 벼르고 있다.

또 올시즌 '찬호 도우미' 로 등장한 유격수 케빈 엘스터가 22일 플로리다 말린스전부터 부상에서 회복, 경기에 출장함에 따라 박의 어깨가 한결 가벼워졌다.

박의 등판에서 1경기 3홈런을 때리는 등 도우미로 떠오른 엘스터는 지난 3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부터 부상자 명단에 올라 그동안 앨릭스 코라와 호세 비즈카이노가 유격수를 맡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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