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인디애나, 동부컨퍼런스 결승진출

중앙일보

입력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추격을 뿌리치고 3년 연속 미국프로농구(NBA) 동부컨퍼런스 결승에 올랐다.

인디애나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원정경기로 벌어진 플레이오프 2회전(7전4선승제) 6차전에서 레지 밀러(25점.6리바운드)와 제일린 로즈(21점)의 활약으로 장거리슛을 남발한 필라델피아를 106-90으로 가볍게 물리쳤다.

필라델피아에 3연승후 2연패를 당했던 인디애나는 이로써 4승2패로 동부컨퍼런스 결승에 선착, 뉴욕 닉스-마이애미 히트전 승자와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놓고 맞붙게 됐다.

뉴욕은 이날 홈에서 마이애미를 72-70으로 꺾고 3승3패를 기록, 22일 적지에서 마지막 7차전을 갖는다.

전반을 공방 끝에 56-53으로 마친 인디애나는 촘촘한 수비로 필라델피아의 예봉을 꺾고 1경기 출전금지에서 풀린 밀러가 승부처인 3쿼터에 9점을 몰아넣으며 85-69로 달아났다.

NBA 첫 3연패후 4연승 신화를 꿈꾸던 필라델피아는 후반들어 주포 앨런 아이버슨(18점)과 아론 맥키(19점.9리바운드)의 슛이 번번이 림을 빗나가고 수비에도 구멍이 뚫려 맥없이 무너졌다.

한편 뉴욕은 66-70으로 뒤진 4쿼터 종료 2분21초를 남기고 패트릭 유잉(15점.18리바운드) 등을 앞세워 마이애미에 대역전승을 거두고 승부를 마지막 7차전으로 끌고 갔다. (필라델피아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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