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정보통신, 대덕밸리 첫 코스닥 등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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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연구단지 내 벤처기업인 ㈜하이퍼정보통신(대표 최성수.http://www.hiper.co.kr)이 대전지역에 본사를 둔 벤처 가운데 처음으로 내달 코스닥에 등록한다.

하이퍼정보통신은 이달초 금융감독위원회에 코스닥 등록 신고서를 제출한 데 이어 지난 13일에는 코스닥위원회에서 예비심사를 통과하는 등 기본적인 등록절차를마쳤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하이퍼정보통신은 내달초 주식공모를 거쳐 6월 안으로 코스닥 시장에정식 등록할 방침이다.

하이퍼정보통신은 전자통신연구원(ETRI) 연구원 출신인 최성수 대표가 지난 94년 설립한 벤처기업으로 창업 5년만인 지난해 245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는 500억원의 매출목표를 세우는 등 직원 150명을 거느린 중견업체로 급성장했다.

이 회사의 주 생산품은 PCS 충전기와 차량용 핸즈프리킷, 인터넷 전화기 변환장치, 인터넷 폰인 `헬로우콜'', 멀티미디어용 PC카메라, ADSL 모뎀 등 정보통신 분야의 첨단제품이다.

최근에는 제품 개발과 생산을 위해 IT벤처, KTB네트워크, 대구창업투자 등 5개벤처캐피탈과 컨소시엄을 통해 주당 7만원씩 56억원의 벤처자금을 유치하기도 했다.

최 대표는 "코스닥 등록신청이 예정보다 빨라 6월이면 시장에서 거래가 가능할것"이라며 "현재 인터넷 폰 어댑터와 USB 카메라 등의 시판을 준비하고 있으며 IMT2000용 휴대 단말기도 개발중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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