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황] 오전 투매장서 간신히 회생

중앙일보

입력

등락을 거듭한 끝에 지수가 소폭(1%) 떨어진 135로 마감됐다.

이날 시장은 개장 직후 지수가 120선으로 밀리며 투매현상까지 벌어졌다.

정부에서 증시부양책을 내놓는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오전 10시 무렵에는 큰 반등을 시도하기도 했으나 별 대책이 없다는 소식에 다시 떨어졌다.

오후 들어 재정경제부와 KDI가 주가가 너무 저평가돼 있다는 의견을 연이어 내놓았지만 이날 하락폭을 줄인 것은 정보통신부에서 IMT-2000 주파수 경매제를 부인하는 발언이 나오면서 통신주가 되살아났기 때문이다.

이 발언에 힘입어 시가총액 최대종목인 한통프리텔(7% 차지)이 급등하고 이어 하나로통신.한통하이텔 등 통신주가 상한가로 치솟았다.

이날 외국인들은 1백19억원어치, 기관은 87억원어치를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3백9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3백60개 종목의 값이 내렸고 1백33개 종목이 올랐다.

통신주와 더불어 다음.드림라인.새롬기술 등 기존의 주도주들이 모처럼 상한가로 돌아섰다.

그러나 최근의 하락세 속에서도 꿋꿋한 상승세를 보였던 파워텍과 동특.SM엔터테인먼트는 하한가로 돌아섰다.

한솔창투와 한신평정보도 주간사 증권사의 시장조성 노력에도 불구하고 하한가를 면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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