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위 생명보험 상장 용역사 언스트영인

중앙일보

입력

금융감독위원회의 생명보험사 상장 용역의뢰 기관이 언스트&영인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언스트&영과 생보사 상장에 관한 컨설팅 계약을 체결, 상장차익 배분에 대한 객관적 해법 모색에 나섰다.

하지만 이 회사가 한국 지사인지 일본.홍콩 쪽인지는 분명치 않다.

금감위는 이번 용역을 통해 6월말 결과가 나오는 대로 구체 작업에 착수 9월경 삼성.교보생명의 상장방안을 확정해 연내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러나 최근의 증시 혼미로 상장 자체가 무산될지 모른다는 우려와 함께 이 문제를 외국 컨설팅사에 넘겨야 하는지에 대해 비판론도 많아 그 최종 결과 도출은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결과에 대해 생보사가 수긍하지 않을 경우 수억원대의 용역비만 날리는 셈이 될 것" 이라고 우려했다.

일부 관계자들은 이번 용역이 결국 금감위의 상안방안을 관철시키려는 복안에서 출발한 것이라며 그 의미를 절하했다.

허의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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