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새로운 태아 관찰장비 승인

중앙일보

입력

미국정부는 약30년 만에 처음으로 새로 개발된 태아 관찰.기록장비를 15일 승인했다.

몰린크로트MKG사(사))가 개발한 이 관찰장비는 태아의 혈중산소량을 측정, 정상분만이 순조롭게 이루어질지 아니면 제왕절개 분만을 해야할 지 여부를 판단하게 해준다.

미식품의약청(FDA)은 발표문을 통해 "옥시퍼스트 태아 산소충만도 측정체제"라는 이름의 이 태아관찰장비가 "1960년대와 70년대에 전자 관찰장비가 선보인 이래태아관찰 분야에서는 처음으로 중대한 기술발전을 이룩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 장비는 태아심박 측정장비와 연결해 사용할 수 있으며 심장박동 상태가 태아의 위험을 알릴 경우 옥시퍼스트 장비가 사용된다.

이 장비는 쌍태임신과 같은 다태아 등의 경우에는 사용할 수 없어 임신 36주 이상의 단생아의 경우에만 사용된다. 또 산모의 양수가 터졌으나 태아의 머리가 정상분만의 위치에 있을 때 사용된다.

FDA의 외부 전문가 위원회가 지난 1월 회의에서 이 장비를 지지했을 때 이미 이장비의 정부승인이 예상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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