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 네트웍스, 라이코스 인수추진..만네스만 동참고려

중앙일보

입력

스페인 텔레포니카 통신그룹 자회사인 인터넷 회사 테라 네트웍스가 미국의 포털 서비스사인 라이코스를 100억달러 규모에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주요 신문들이 15일 보도했다.

파이낸셜 타임스와 월 스트리트 저널 유럽판은 테라 네트웍스가 주식교환 방식으로 라이코스를 인수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거래가 성사될 경우 시가기준 220억달러 규모의 인터넷 포털 서비스가 출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또 독일의 미디어 그룹 만네스만도 이들이 결합될 경우 동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만네스만이 유럽에 라이코스와 50대 50 합작으로 합작사를 운영하고 있음을 상기시키면서 만네스만이 테라-라이코스 포털에 연계되길 원하고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같은 보도가 전해지면서 테라 주식은 이날 2.39% 빠졌으며 모그룹인텔레포니카 주식도 1.22% 하락했다. 또 거래량도 미미했다.

반면 라이코스 주식은 뉴욕시장에서 강세를 보여 7달러 3/8이 오른 61달러 1/2로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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