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꿈의 향연 올스타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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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에서 올스타전이 시작된 것은 1933년부터였다. 올해의 올스타전은 7월 12일 애틀랜타 터너필드에서 열린다.

메이저리그 750여명 중에 매년 올스타전에 참가할 수 있는 선수는 단 50명. 한 리그 당 25명이 참가할 수 있다.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두가지 방식으로 결정된다. 투수를 제외한 야수 8명(아메리칸리그의 경우 지명타자까지 9명)은 팬 최다 득표의 방식으로 결정된다.

반면 투수는 팬투표가 있긴 하지만, 각 리그의 감독들(그 전해 리그챔피안쉽 팀의 감독)의 재량에 의해 결정된다. 따라서 투수의 경우는 팬들의 인기보다도 성적으로 승부해야 하는 것이다.

올시즌 내셔널리그 올스타팀의 감독은 애틀랜타 바비 콕스. 박찬호와 김병현이 올스타전에 나가는 사상 첫 한국인 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콕스 감독에게 어필할 수 있는 충분한 성적을 내야 한다.

동양인 선수로서 올스타전에 처음 출전한 선수는 히데오 노모. 95년 노모는 특유의 '토네이토' 스타일로 센세이션을 일으켰고 그 해 신인왕까지 차지하였다.

박찬호, 김병현 중 누가 올스타전에 먼저 참가할 수 있는가의 문제는 그들이 어떤 성적을 올리는가에 달려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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