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IT 재훈련등 통해 35만명 일자리 창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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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정부는 실업자가 늘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정보기술(IT)분야의 재훈련등을 통해 앞으로 1년간 적어도 35만명에게 새 일자리를 마련해주는 것을 골자로 한 긴급고용대책을 16일 발표했다.

이는 현재 일본 전체 실업자 3백49만명의 10%를 구제하는 것으로 성공할 경우 지난 3월 4.9%에 달하던 실업률이 4%대 초반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마키노 다카모리(牧野隆守)노동상은 이날 각료회의에서 "채용기업과 구직자 사이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성장분야에서의 훈련 및 재취업 프로그램에 향후 고용대책의 초점을 맞추겠다" 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대책은 ▶30~60세의 이직자를 받아들이는 사업주에게 지급하는 특별장려금의 지급기준을 완화하고 ▶월별 실업률이 5%이상인 지역에 대해서는 긴급고용창출 특별장려금을 6개월간 지급하며 ▶민간교육기관에 대졸 구직자들의 직업훈련을 위탁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노동성은 긴급고용 대책에 들어가는 돈을 일단 지난해 6월 고용대책으로 책정된 4천억엔의 예산으로 사용하되 모자라는 부분은 내년도 예산에서 충당할 방침이다.

[도쿄〓남윤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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