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하이일드 펀드 17일부터 판매

중앙일보

입력

투신권의 신상품인 '뉴하이일드펀드' 가 이르면 17일부터 판매된다.

뉴하이일드펀드의 경우 위험성이 높은 투기등급 채권에 대한 투자비중이 낮아져 기존 하이일드나 후순위채(CBO)펀드에 비해 수익률은 다소 떨어질 수 있지만 안정성은 더 높아질 것이라는 평가다.

◇ 어떤 상품인가〓뉴하이일드펀드는 투기등급 채권 편입비율과 투자기간에 따라 A.B.C형 세가지로 나뉜다.

뉴하이일드펀드 A형은 후순위채권에 15% 이상 투자하는 것을 포함해 BB+이하 투기등급 채권과 기업어음(B+이하)의 편입 비중이 30% 이상이다.

B형은 A형과 같으나 후순위채권에 투자하지 않는다.

두 펀드 모두 투자기간이 1년이며 한번 가입하면 1년간 환매할 수 없는 단위형 펀드와 환매수수료를 물면 중도해지가 가능한 추가형 펀드가 있다.

뉴하이일드펀드 C형은 다소 성격이 다르다. 가입기간이 2년인데다 중도환매가 불가능하다.

투자대상도 다소 넓어 투자등급의 맨 아래단계인 BBB-등급 채권과 투기등급 채권.기업어음에 50% 이상을 투자하는 상품이다.

A.B.C형 모두 거래소 상장 공모와 및 코스닥 공모의 경우 각각 10%, 실권주 공모시 전체 물량의 20%를 우선배정 받는다.

또한 2천만원(하이일드.후순위채 가입분 포함)까지는 1인1계좌에 한해 세금우대 혜택(이자소득세 50% 감면)을 받을 수 있다.

◇ 초기 가입이 유리〓투신사 관계자들은 뉴하이일드 펀드의 경우 초기에 설정되는 펀드에 가입하는 것이 수익률 면에서 유리할 것이라고 말한다.

기존 후순위채펀드가 코스닥 공모주의 20%를 배정받고 있지만 이미 12조원 가량이 팔린 탓에 개별 펀드들에 돌아가는 몫은 적다는 것.

반면 뉴하이일드펀드는 전체 공모주의 10%만 배정받지만 전체 펀드 규모가 작기 때문에 개별 펀드가 가져가는 공모주 물량은 기존 하이일드나 후순위채펀드에 비해 더 많아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원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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