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시장 마감] 급락장세로 7일간 연속 하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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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시장은 15일 미국의 금리인상 발표를 하루 앞두고 불안심리가 고조되면서 급락장세를 보였다.

제3시장은 이날 개장 초반에는 오름세로 시작했으나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이 폭락세를 보이면서 하락 종목이 늘어나 내림세로 반전했다.

특히 6개 신규 지정종목이 매매에 들어갔으나 거래가 부진해 시장에서 활력소로기여하기보다는 수급 상황 악화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제3시장 전체 43개 지정종목 가운데 거래가 정지된 2개 종목을 제외하고 13개종목만 올랐으며 28개 종목이 내렸다.

6개 종목이 새로 매매됐으나 거래량은 지난 주말보다 24만주 늘어난 65만주에그쳤고 거래대금도 12억원으로 2억원 증가했다.

종목별로는 신규 지정 종목인 산업정보기술이 기준가 500원에서 1만9천500원(3천99%)이나 오른 2만원을 기록해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또 비비앤씨가 2천620%의 상승률을 보이는 등 제3시장에서 새로 매매에 들어간6개 종목중 코스모이엔지를 제외하고 5개 종목이 모두 올랐다.

특히 실적 호전이 예상되는 시스템네트워크 구축업체 코리아인터넷정보통신이 22%의 상승률을 보여 실적주 위주의 차별화 장세를 예고했다.

이밖에 대구종합정보통신의 경우 주문 실수 또는 이상 주문으로 인한 저가 체결로 59%나 떨어지면서 최고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선희 3S커뮤니케이션 실장은 "내일로 예정된 미국의 금리인상 발표를 계기로 제3시장도 새로운 변화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권영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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