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증권, 5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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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증권은 11일 최근 실적에 비해 저평가된 자사의 주가관리를 위해 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소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500억원어치의 자사주를 매입한다고 할 경우 1주당 가격을 5천원으로 환산할 때1천만주를 매입할 수 있으며 이는 전체발행주식 3천600만주의 27.8%에 해당된다.

이와함께 서울증권은 액면가의 5%에 해당하는 주당 25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할계획이다.

서울증권 관계자는 "99회계연도 당기순이익 1천432억원을 주당이익으로 환산하면 3천900원이 넘기 때문에 더 높은 배당도 가능한 상태이지만 주주의 장기적인 이익을 위해 자사주를 매입소각키로 했다"면서 "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에 5%현금배당을 포함시키면 30%가 넘는 배당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증권은 오는 27일 정기주주총회에서 배당률과 자사주 매각규모에 대해 최종결정할 예정이다. 서울증권의 지난 10일 종가는 4천640원이었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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