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 워버그 "한국통신등 7社 MSCI 편입 가능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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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S 워버그 홍콩지점은 최근 한국통신 등 7개 기업이 MSCI(모건스탠리캐피털 인터내셔널) 지수에 편입될 가능성이 높다는 보고서를내놓았다.

11일 금융계에 따르면 워버그는 한국통신.한국담배인삼공사.LG정보통신.한국가스공사.현대중공업.한빛은행.삼보컴퓨터 등 7개 종목을 'MSCI 코리아' 지수에 편입될 유력한 후보로 꼽았다.

MSCI 코리아 지수는 우리나라와 홍콩.싱가포르.말레이시아.대만.중국.인도.아세안 3국 등을 포함하는 상위 개념의 지수인 'MSCI 아시아 Ex 일본 지수'에 반영된다.

워버그는 과거 이 지역의 62개 종목이 MSCI 지수에 편입된 사례를 분석한 결과지수에 편입된 후 해당 기업의 주가가 3개월동안 강한 상승세를 탔으며 적어도 6개월간은 시장평균수익률(종합지수) 이상의 수익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한편 MSCI 지수를 산정하는 MSCI는 이달말 `MSCI 아시아 Ex 일본 지수'에 말레이시아를 재편입하고 대만의 지수비중을 조정하며 `MSCI 중국 프리 지수'에 레드칩시장을 포함하는 방향으로 지수산정 방식을 조정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었다.

이 경우 MSCI 아시아 Ex 일본 지수에 반영되는 우리나라 비중은 상대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워버그는 MSCI가 GMT 기준 오는 17일 오후 10시(한국시간 17일 낮 12시)에 각국가별 지수 편입 변경을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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