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EIU "엔-달러 환율, 올 108엔·내년 105엔 강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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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경기는 최악의 상태를 벗어났으며 엔.달러환율은 무역수지 흑자와 외국투자자금 유입증가로 인해 올해 달러당 평균 108엔, 내년에는 105엔 등의 강세가 예상됐다.

11일 영국의 저명한 경제분석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시트(EIU)의 일본 정치.경제전망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올해 1.0%, 내년에는 1.3%의 성장률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소비자물가는 올해 별다른 변동이 없겠지만 내년에는 0.5% 상승하고 경상수지 흑자폭도 소폭 확대돼 올해는 GDP의 2.6%, 내년에는 GDP의 2.8%가 될 것으로 추산됐다.

하지만 올해와 내년에 일본의 재정상황은 훨씬 더 악화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함께 EIU는 일본의 중의원 선거가 6월중에 실시될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면서 오부치 게이조 전총리에 대한 동정표에 편승해 자민당이 제1당의 지위를 유지하고 공명.보수당과의 연정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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