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청권 벤처 공동체 설립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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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청지역 내 벤처기업과 대기업, 대학, 연구소, 자치단체 등이 공동으로 참여,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대규모 `벤처 공동체''설립이 추진되고 있다.

충남대 무역학과 이영덕 교수는 대덕연구단지를 중심으로 대전.충청지역 내 산.학.연.관을 한 데 묶는 벤처네트워크를 구축, 정보.인적교류를 추진하기 위해 `21세기 벤처프라자''(가칭)를 결성키로 하고 오는 31일 대전 대덕롯데호텔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위해 대덕연구단지 내 벤처기업 모임인 대덕21세기 등은 지난 6일 회의를거쳐 이 교수를 벤처프라자 추진위원장에 위촉했다.

추진위는 이번 벤처프라자를 통해 지역 벤처기업들의 취약한 경영과 마케팅을지원하고 각 기업들의 통합 홍보를 통해 성장기반 확보와 투자환경 개선을 꾀할 수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벤처프라자가 궤도에 오르면 벤처기업들이 입주할 수 있는 벤처빌딩과 아파트형 공장을 건설함으로써 지역에서 성장한 벤처기업들이 지역을 떠나지 않아도충분한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추진위 관계자는 "벤처프라자에는 중부권 1천여개 벤처기업 가운데 3백여개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공동체에 참여한 벤처기업과 지역기관, 후원 기업체 모두에게 혜택이 고루 돌아갈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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