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칸첸중가] 마칼루와 초오유의 한국원정대 소식

중앙일보

입력

다울라기리와 마칼루에서 안전사고가 났다는 보도에 대해 네팔 한국대사관에 근무하는 정용관씨는 한국원정대가 들어가 있는 마칼루에서는 사고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듣지 못했다고 전해왔다.

현재 마칼루와 에베레스트지역은 일기가 좋지 않아 한국뿐 아니라 모든 원정대들이 베이스 캠프로 내려와 날씨가 호전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확인해 줬다.또한 정씨는 계명대학교 초오유원정대가 지난주 초오유등정에 성공했다고 덧붙여서 알려줬다.

한편 캠프Ⅲ∼Ⅳ구간에 고정로프를 깔아 루트개척을 마치고 베이스캠프로 내려온 인도팀 대원과 셀파는 캠프Ⅳ구간 위쪽으로 많은 양의 눈이 쌓여 러셀을 하고 정상을 오르기에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런 가운데 인도팀을 뒤쫓아 오르던 영국원정대는 캠프Ⅲ∼Ⅳ구간 개척에 성공하자 바로 캠프Ⅳ에 텐트를 설치하고 12일 정상등정에 나설 것이라고 밝혀 베이스 캠프에 있는 다른 원정대로 부터‘손안대고 ×푸는 식의 행동으로 남이 깔아놓은 멍석에 손 하나 까딱않고 오르려는 나쁜 심보’라며 빈축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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