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경쟁기업과의 불편한 관계 해소 노력

중앙일보

입력

법원으로부터 독점금지법 위반 판결을 받은마이크로소프트(MS)가 그간의 공격적인 사업전략으로 인해 생긴 경쟁기업들과의 불편한 관계를 해소하기 위해 기업관계 담당 부사장직을 신설했다고 월 스트리트 저널이 8일 보도했다.

신설직에는 과거 애플 컴퓨터에서 재직했으며 지금은 MS 조사팀을 이끌고 있는린다 스톤이 임명됐으며 스톤 부사장은 현재와 같은 MS에 대한 비판적인 분위기 속에서 MS가 어떤 방향으로 나가야 할 것인지를 연구하게 된다.

스톤 부사장은 부임 첫 6개월간은 MS 직원, 소프트웨어 개발자, 협력업체, 경쟁업체들을 대상으로 MS가 어떻게 주변에 인식되고 있는가 또는 MS가 어떻게 하면 사업방법을 개선할 수 있을까 등을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소프트웨어 산업이 성숙하고 있고 우리 역시 성숙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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