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개 공기업 인력감축등 구조조정 조기매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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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말로 예정됐던 21개 공기업에 대한 인력감축이 올해 안으로 앞당겨 마무리된다.

기획예산처는 9일 공공부문 개혁의 일환으로 당초 2001년까지로 돼 있는 공기업 인력감축 계획을 연내 완료하고 앞으로는 운영시스템 등 관리분야 개혁에 치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력감축 대상 공기업은 한국전력.주택공사.토지공사 등 13개 정부투자기관과 한국통신.담배인삼공사 등 8개 정부출자기관이다.

이들 공기업은 1998년 말 기준으로 3년간 모두 4만1천명(전체 인력의 25%)을 감축키로 했는데 이중 지난해 말까지 19.1%인 3만2천명을 줄였다.

이에 따라 올해 중으로 9천명이 회사를 떠나게 될 전망이다.

기획예산처는 올해 인력감축이 완료되면 운영시스템 개혁에 착수해 중앙부처 공무원과 마찬가지로 1급 간부에 대해서도 개방형 채용제도를 도입하고 연봉제도 지난해 1급에서 올해는 2급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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