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대투 공적자금 내달부터 단계적 투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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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초부터 한국투신과 대한투신에 5조원 안팎의공적자금이 단계적으로 연말까지 투입된다.

투입자금은 예금보험공사와 한국자산관리공사에서 조달하되 단계별 투입규모 등은 추후 논의를 거쳐 오는 12일 확정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위원회는 9일 한국투신과 대한투신에 6월부터 연말까지 단계적으로 5조원 안팎의 공적자금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소요자금은 예금보험공사의 여유자금과 보유자산을 담보로 발행할 자산담보부채권(ABS) , 자산관리공사로부터 부실채권 정리기금 3조∼4조원을 차입하는 등의 방식으로 조달하기로 했다.

그러나 정확한 단계별 자금투입규모는 두 투신의 부실규모에 대한 최종 확정을거쳐 오는 12일 발표하기로 했다.

금감위는 한국투신과 대한투신이 종금사 등을 통해 대우에 빌려준 콜자금 등을어느 정도의 부실로 평가할지에 대해 관계부처간 이견이 있어 이 부분에 대한 의견조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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