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농구] 성균관대, 고려대 꺾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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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가 제37회 대학농구연맹전 결승리그에서 고려대를 누르고 4승1패를 기록했다.

성균관대는 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결승리그 5차전에서 가드 출신 센터 정훈(2m.15득점)의 볼배급과 이한권(1m97㎝.22득점)-임영훈(1m93㎝.24득점)의 골밑 플레이로 고려대를 87 - 81로 꺾었다.

장신 외곽 플레이어로 대성이 기대되는 정훈은 최근 부상 후유증에서 벗어나 골밑과 외곽을 넘나들며 절정의 기량을 선보였다.

매경기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성균관대 리더 이한권은 높이에서 뒤지는 고려대 골밑을 마음껏 휘저어 6점차 승리의 주역이 됐다.

고려대는 김경록(22득점).오용준(16득점)이 분전했으나 이규섭(삼성).이정래(LG).오광택(SBS) 등 지난해까지 팀을 이끌던 주력멤버가 졸업하면서 결승리그에서 1승4패를 기록하는 부진을 보였다.

한양대는 양동근(1m86㎝.25득점)을 비롯, 스타팅 멤버 전원이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는 고른 활약에 힘입어 경희대를 96-82로 물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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