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끄는 분양단지] 인천 부평구 산곡동 한신 이매진 아파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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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부평 일대에서 4년여만에 새 아파트가 분양된다.

최근 10여년간 수요보다 공급이 많아 미분양이 속출했던 이 지역은 외환위기를 즈음해서는 아예 신규 분양이 끊기다시피 했다.

오는 15일부터 1순위 청약이 시작되는 부평구 산곡동 한신 이매진아파트는 몇년간의 분양 공백을 틈타 내놓은 새 상품이다.

일대 아파트가 대부분 입주 5년 이상이 됐기 때문에 부평지역 대체 수요자만으로도 어느 정도 물량이 소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6평형 1백12가구, 34평형 4백94가구, 49평형 97가구의 중형단지로 일반 분양분은 5백2가구다.

인천.부천.서울 서남부지역 소비자들이 비교적 싼 값에 내집을 마련하거나 집을 늘려갈 수 있는 기회로 보인다.

국철 1호선 백운역에서 1.5㎞ 떨어져 있고 인천지하철 부평시장역과도 가깝다.

경인고속도로.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진입도 어렵지 않다.

80년대까지만 해도 공장 일색이었으나 지금은 인근에 대우자동차 등 대형공장만 몇 개 있을 뿐 2만여 가구의 대단지로 탈바꿈했다.

새로 나오는 한신아파트는 34, 49평형에 김치냉장고를, 49평형에 비데를 설치해주는 게 특히 눈에 띈다.

마감재 수준을 한층 높인 것을 내세우고 있으나 다른 업체들과 큰 차이가 없다.

지상 25층짜리에 남향과 동향으로 단지를 배치했으며 햇빛마당.은하수동산.별빛동산.바람나라 등의 테마공원을 조성해 조경특성화를 꾀했다.

한화마트가 5백m 거리에 있으며 부평시장이나 현대.롯데백화점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어 생활에 불편함이 없다. 초.중.고등학교도 많이 있다.

분양가는 ▶26평형 8천65만~8천8백50만원▶34평형 1억2천만~1억2천8백만원▶49평형 1억7천5백만~1억8천6백만원이다. 층별로 분양가 차이를 뒀다.

평형별로 6천만원 정도 중도금 대출이 가능해 집을 늘리려는 수요자들은 큰 부담없이 분양받을 수 있다.

1988년 4월 입주한 현대2차 32평형은 1억1천2백만원선, 지난해 11월 입주한 인근 산곡동 현대아파트 33평형이 1억3천만원이다.

한신 이매진아파트를 분양받을 경우 입주(2003년 1월 예정)때까지의 금융비용을 포함하면 1억4천만원을 넘어간다.

따라서 기존 아파트와 비교할 때 시세차익은 얻을 수 없지만 새 아파트인데다 정보통신 강화 기능 등 품질이 크게 향상돼 입주 후 매매가가 높게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

문의 032-506-6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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