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아종금, 7월에 21% 유상증자 실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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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스위스 프리밧방크 컨소시엄에 경영권이넘어간 아세아종금이 오는 7월 21%의 유상증자를 한다.

아세아종금은 프리밧방크측이 최근 3천만달러(약330억원)를 출자하기로 함에 따라 8일 이사회를 열어 유상증자를 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아세아종금의 자본금은 현재 1천519억원으로 유상증자 비율은 약 21.2% 가량 된다.

아세아종금은 추가발행 주식의 액면가를 5천원으로 할 예정이나 현재 주가가 2천원을 밑돌아 전액 실권주가 나올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이를 프리밧방크측이 인수하는 방식으로 출자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아세아종금 관계자는 "이번 증자로 프리밧방크 컨소시엄의 투자가 가시화돼 대외신인도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면서 "하반기에는 추가로 5천만달러를 출자해 아세아종금을 우량금융기관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주종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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