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R·CD-RW등 대용량 저장매체 인기

중앙일보

입력

CD-R, CD-RW 등 새로운 저장매체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인터넷에 음악.영상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용량이 적은 플로피디스크보다 사용하기가 훨씬 편리하기 때문이다.

서울 용산전자상가 관계자는 "CD-RW 드라이버의 값이 떨어지면서 PC에 기본 장착하는 경우가 크게 늘었다" 며 "사용자들 대부분이 멀티미디어 자료의 저장용으로 함께 활용하는 것으로 안다" 고 말했다.

CD-R는 플로피디스크나 휴대용 하드디스크 등 기존 저장매체와 달리 ▶일반 CD롬 드라이버에서 바로 쓸 수 있고▶기억용량이 충분해 음악.영상 자료를 손쉽게 담을 수 있으며▶메모리카드 등 신기술 제품보다 값이 싸다는 게 장점. 특히 기억용량의 경우 CD-R는 6백40MB로 플로피디스크의 4백40여배나 된다.

데이터를 한번만 입력할 수 있는 CD-R와 달리 1천회 이상 반복해 기록할 수 있는 CD-RW도 찾는 사람이 부쩍 늘었다.

CD-RW는 값이 비싸고 전용 드라이버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사용이 적었으나, 최근 CD롬 드라이브에서도 큰 오류 없이 재생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록 기능을 갖춘 드라이버의 경우 뉴맥스.LG전자.필립스 등의 제품이 20만~30만원대에 팔리고 있으며, 공(空)CD는 코닥.미쓰이.새한.웅진 등의 제품을 장당 2천원 정도면 구할 수 있다.

이승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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