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북한 김책공대와 교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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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가 북한의 김책 공업종합대와 학술교류를 추진하기로 했다.

전남대는 7일 "총학생회로부터 김책공대와 교류계획을 전달받고 남북간 화해와 학술교류 차원에서 학교측이 나서 적극 추진키로 했다" 고 밝혔다.

전남대는 북한 대학과의 교류비용으로 1억원의 예산을 책정했고, 다음주 중 통일부에 북한 주민 접촉 청서를 낼 예정이다.

또 자매결연 대학인 중국의 옌벤 (延邊)
대에 3개 대학 관계자들이 중국에서 만나 상호방문 등을 논의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을 요청키로 했다.

전남대 관계자는 "실무회담이 성사될 경우 8월 중순께 학생.교직원 등 20명 규모의 학술 방북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고 밝혔다.

한편 전남대 총학생회는 1991년 김책공대의 학생위원회와 불법적인 서신교류 등을 통해 자매결연을 했었다.

광주 = 천창환 기자 <chunc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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